미디어법은 국민을 위한 법입니다. 아X바 즐겁다. by 라임香Serum

▶◀ 민주주의 그거 먹는건가효? 우적우적?

 미치광이들의 향연에 가슴 깊이 통곡해야했던 국치일 7/22가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좃선일보께서는 이미 미디어법관련 기사는 커녕 위대하신 가카께서 민생에 힘쓰신 훈훈한 이야기를 내놓고 있다. 하긴 지들 밥그릇 챙겨준 이 은혜로운 정권이 그 많은 국민들의 반대를 뚫고 상정시켜주셨는데, 어련할까. 여긴 '그들만의 국가'가 되어가고 있으니까. 이 나이 먹도록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서 갖가지 신변 잡기만으로도 벅차주신 중생에 불과하지만, 노대통령 서거 이후 또다시 술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개탄하게 만들어주셨던가. 머리 조아리며 감사라도 드려야할까 싶다. 더불어 입법을 해야할 곳에서 위헌을 버젓이 저지르고, 국민의 60% 이상이 반대하는 법안을 '지네들과 좃중동'을 위하여 닥치고 돌격하는 로망이란, 소름 끼치도록 저돌적이다. 

 구독률 25%에서 20%로 낮춘 수치 장난질이 현실적인 수정 법안이라니. 이 무슨 국민들을 정말 숫자만 읽을 줄 아는 병신 집단으로 인식해주시는건지? 아니면 진정 우리들은 '딴나라만의 이상 국가 건설'에 머릿수 채워주는 잉여 인간일지도 모르는거다.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어느 날 갑자기 흔적도 없이 소멸되어, 모조리 좃선일보가 그 구독률을 가져가야 이뤄질 수치를 대놓고, 그런 공룡 언론사의 방송 참여는 엄격히 규제하겠다니. 설마 재고 재다가, 훗날에 좃중동 중에 더욱 정부를 찬양하는 언론사를 중심으로 합병이라도 시켜서 통폐합이라고 하겠다는건 아닐런지? 하긴 설마가 사람 아니 대한민국 잡는 시대가 도래했나니, 설마라는 단어에도 이젠 '그들'에 엮어서 사용할 때는 '실현가능성이 있는' 뜻을 포함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미디어법은 단순하게 (이미 정해져버린) 거대 언론사들의 방송 참여 여부가 아니다. 사실상 그 자체만 놓고 본다면, 자본주의 체제 에서 신문사의 방송 지분 보유와 경영 참여일 따름이니까. 그런데 좃중동이 어떠한 곳인가. 이 상황에 사진을 내놓아도 정세균 의원이 삿대질 하는 사진이 떡하니 나와 있지 않은가. 모처럼 한나랑 단결??!! 아아, 거대 여당이 모처럼 단결하여 이 파렴치한 짓꺼리를 저지르기 위하여 공주님까지 교태를 부리며 단결했다는 말인가?  지금도 이러한데 방송사까지 쳐드시겠다니, 이젠 TV에서도 위대하신 가카 찬양 채널이 만들어지진 않을까 진심으로, 진심으로 두렵다. 

 정말 많은 국민들과 법 관련 단체, 민주단체, 시민단체 등등 이렇게 게거품 물며 한소리를 내는 현실은 결코 단순한 군중 심리가 아니다. 그런데에는 분명히 그 이유가 있다. 지금 어린 아이들은 나의 어린 시절을 겪고 있다. 80년대 최루탄과 진압봉, 화염병으로 얼룩진 공포씬을 라이브로 감상해주시며, "아 우리 나라는 원래 이래."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젠장. 도대체 어디까지 쳐거꾸로 돌아가려는건지? 그 시대에도, 눈과 귀가 온통 차단되어 그야말로 군사 정권에 세뇌당하던 시절에도 작은 꿈틀함으로 결국 직선제를 이끌어낸 우리 국민이다. 그런데 고매하신 윗분들께서는 아직도 우리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는게 아닐까. 그냥 이렇게 법안 통과만 되면, 일단 좃중동과 손잡았으니 보수 언론들이 알아서 여론을 호도해줄 것이라 생각하시는건가. 이딴 식으로 결국 군사 정권 시절처럼 다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쳐막고, 듣기 싫은 소리 해대면 총칼이라도 들이밀려고? 

 누구를 위한 법안인지, 진정성을 갖고 생각이나 해 본 후 이 미치광이 짓꺼리까지 하며 밀어붙인 것인지.. 당연히 아닐꺼라고 생각하기에 그나마 안심이 된다. 왜 안심이 되냐고? 니기미 그러면 진정을 갖고 '이 법안은 국민을 위한 법이다.'라고 생각해주신다면, 그건 진짜 니미 X도 끔찍하잖아.

 진심으로 자다가도 일어나서 후덜덜거릴만큼 공포스러운건, 이 미치광이 폭도 정권을 아직도 제대로 된 눈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세대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아니, 압도적이어서 진짜 후덜덜이다. 지금도 이 지경인데 앞으로 더욱더 애널서킹 해댈 좃중동에 휘둘릴 걸 생각하니 암담하다. 심지어는 엄마조차도 이 괴기스러운 상황에 대해 미친듯이 내가 열변을 토해도 반신반의하는 당신이시다. 이 세상에서 둘째라면 서운할정도로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지만, 이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 분들께서도 눈과 귀가 있다면 국민들의 이 성토를 듣고 '이건 정말 아닌가...' 싶을까...... 아 X바 내가 말하고도 민망하다. 애시당초 그 곳에 입당하면 그게 사라진다는 사실을 깜빡했으니까. 감각이고 양심이고 준법 정신이고 뭐고, 오로지 하나만 남는 것 같다. "정책 실현, 그게 뭐든간에 일단 가카께서 추진하시는건 무조건 실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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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Gothic小女 2009/07/24 00:31 # 삭제 답글

    나 정말 설마설마 했거든? 이 법안이 그 따위로 수정 되었다고 할 때도 그랬고 또 이 지경으로 통과될지는 진짜 생각도 못했어................. 이게 뭐냐? 지금이 21세기이며 여기가 민주주의 국가인거냐? 진짜 열뻗쳐서 안보고 싶어도 당신 글 보고, 인터넷 뉴스 다 보고 더워 죽겠다. 아 욕하고 싶어 정말이지~~~
  • 델카이저 2009/07/24 11:28 # 답글

    포스팅에 정리했습니다만 막상 조선일보 조차도 방송 진출 쉽게 못합니다. 돈이 없거든요;;;;;


    사실 신문산업 자체가 사양인데다가 국가에서 보조해줄 이유가 없다보니 위기감에서 뭐라도 해보자는 이야긴데..(정확하게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싶은..) 결론은 이미 망조는 확정이란 이야기죠.. 개인적으로 저 법의 진정한 문제는 재벌의 통제를 완전히 상실한다는 거죠..ㅡ.ㅡ;;

    한 5년 지나면 이재용 사촌쯤이 정치한다고 나와서 대통령 될지도 모르겠습니다.(하기사 이명박도 현대건설 사장하다가 대통령 되었지만요.. 그래도 이쪽은 포항 토호라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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